10. 음악, 특히 록을 좋아하고 밴드를 하다 보면 오로지 음악만이 내 길이고 평생 직업이라는 결의가 생기는 경우도 많잖아요. 대학도 실용음악과로 갔고. 
김재욱
 : 고등학교 때까진 그랬던 거 같아요. 저 같은 사람이 정말 많겠지만, 커트 코베인 같은 사람들을 너무나 맹목적으로 동경했거든요. 앨범 서너 장 내고 만 스물일곱에 죽었는데, ‘나도 앨범 세 장 내고 스물일곱에 죽어야지’ 하는 생각을 할 만큼. 심지어 가정이 너무너무 화목하다는 게 콤플렉스였던 시절도 있어요. ‘저런 삶을 살아야지 저런 음악, 저런 에너지가 나올 거야. 나한테 부족한 건 단지 그거야’ 라고 합리화시켜버리는 철딱서니 없는 고등학생이었죠. (웃음) 



그리고 그 철딱서니 없던 고등학생 김재욱은 대학 때 만난 친구들과 월러스라는 밴드를 결성함




ㅋㅋㅋㅋ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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